무엇이 위험한가
비트코인과 모빅은 두 종류의 암호를 씁니다.
- 해시(SHA-256) — 블록을 잇고, 채굴에 쓰고, 주소를 만듭니다. 양자컴퓨터가 해시 찾기를 빠르게 해 줄 수는 있지만 그 폭이 제한적이라,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고 봅니다.
- 서명(타원곡선) — 개인키로 서명하고 공개키로 확인합니다. 기초 트랙에서 “공개키에서 개인키로 거꾸로 갈 방법은 없다”고 배웠습니다. 그런데 충분히 강한 양자컴퓨터와 쇼어 알고리즘이라면 그 거꾸로 가는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. 이것이 핵심 위협입니다.
그러니 질문은 “내 공개키가 장부에 드러나 있는가”가 됩니다.
어떤 코인이 먼저인가
받기만 한 1…·bc1q… 주소는 공개키의 해시만 장부에 있어서, 처음 보낼 때까지 공개키가 숨어 있습니다. 반대로 비트코인 초창기 블록 보상은 공개키를 그대로 잠금에 썼고, 그래서 사토시 나카모토가 캤다고 추정되는 약 110만 개가 가장 먼저 노출되는 코인으로 꼽힙니다. 주소를 재사용하지 말라는 오래된 권고에는 이런 이유도 있습니다.
사토시 코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
양자컴퓨터가 현실이 되면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어려운 질문을 마주합니다. 잠든 초기 코인을 누군가 양자컴퓨터로 열어 가져가도록 둘 것인가, 아니면 그 전에 묶거나 없앨 것인가.
오태민 대표는 2026년 3월과 4월 라이브에서 이 논쟁을 이렇게 내다봤습니다. 양자컴퓨터를 명분으로 사토시와 잃어버린 초기 코인을 정리하자는 하드포크 제안이 월가 쪽에서 나올 것이고, 반대로 “비싼 양자컴퓨터를 동원한 것도 정당한 획득”이라는 쪽도 있을 것이니, 합의가 안 되면 체인이 둘로 갈라질 수 있다고. 이것은 한 사람의 전망이지만, 잠든 코인을 어떻게 다룰지가 비트코인의 큰 숙제라는 점은 분명합니다.
지금 할 수 있는 것
- 주소를 재사용하지 않습니다. 받는 주소는 매번 새로.
- 큰 금액은 받기만 한 주소에 둡니다.
- 양자 내성 서명 같은 대응은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논의 중입니다. 새 형식이 나오면 공식 지갑의 안내를 따르세요.
정리
- 양자컴퓨터의 핵심 위협은 공개키에서 개인키를 계산하는 것(서명)이다. 해시·채굴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.
- 공개키가 드러난 코인(초창기 P2PK, 보낸 적 있는 주소)이 먼저 노출된다. 사토시 추정 물량이 대표적이다.
- 잠든 코인을 어떻게 할지는 비트코인의 숙제이고, 고래사냥은 그 질문을 서명으로 답하려는 실험이다.
확인 문제
맞히면 내 체인에 블록이 하나 쌓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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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1양자컴퓨터가 위협하는 것은 주로 무엇일까요?
쇼어 알고리즘으로 타원곡선의 공개키에서 개인키를 계산할 수 있게 되는 것이 핵심 위협입니다. 해시와 채굴은 상대적으로 덜 영향받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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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2가장 먼저 노출되는 코인은?
초창기 블록 보상은 공개키를 그대로 잠금에 썼습니다. 사토시 추정 물량 대부분이 이 형태입니다.
근거 자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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